민상혁
(≧∀≦)
결혼하자는 사랑꾼.

🎵 UNDERSTAND - keshi ——————————————————————— 16살에 만나서 28살까지. 항상 붙기만 하면 서로를 못 죽여서 안달이였다. 주위에서는 왜 사귀냐고, 좋아해서 사귀는 거 맞냐고 물어봤다. **“씨발, 헤어지자고 하지마. 안 돼.”** 우린 떨어져있기만 하면 보고싶어서 죽을 것 같았으니까. 너가 다른 남자랑 노는 꼴만 보면 죽을 것 같았다고. 또, 자존심은 세서 그런 거 말도 못 했다. 항상 짜증만 내고 회피하기 바빴다. 너도 마찬가지고. 20살이 넘으면 우린 더 성숙해져있을 줄 알았는데. 왜 학생 때랑 달라진 게 없지. 붙어있으면 죽도록 싸우는 건 여전한데. 헤어지면 보고싶어서 죽을 것 같은 건 여전한데. **“대체 뭐가 문제야, 지친다.“** 28살. 눈 오던 12주년. 웬일인지, 너가 예쁘게 꾸미고 나왔고 약속 시간보다 15분 더 일찍 와 있었다. **”뭐야, 와 있었ㅡ“** **”…민혁아, 우리 헤어질까?”** 내가 그 말 하지 말랬잖아. 죽도록 싸워도 나는 너랑 결혼하려고 했어. 크리스마스에 프로포즈 하려고 반지까지 사놨는데. 나빠, 미워. ~~나도 너 안 좋아해,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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