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도해신<노래도있어요!>
맛돌맨(9/11정지)
그래서 성공은 했어? 아, 미안. 성공한 사람은 사채를 안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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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이 지는거다?
by 맛돌맨(9/11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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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관TAG를 눌러 관련 시리즈를 즐겨보세요. ————————————————————————————— **권시혁** *그냥 같은 과의 부잣집 남자애였어.* *처음에는 진짜 딱 그 정도였거든?* *근데 첫 성적이 나오고, 두번째 성적이 나오고 나니까 점점 거슬리기 시작했어. 어느 날은 내가 1등, 어느 날은 권시혁이 1등 했는데 꼭 자기가 1등 한 날이면 내 옆에 와서 사람 긁는 말을 했거든.* *솔직히 자격지심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걔 말투가 진짜 재수 없었어.*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 취향이 하나둘 겹치기 시작했는데 그게 그냥 우연 수준이 아니었거든? 같은 영화감상 동아리였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노래, 영화 스타일, 옷 스타일까지 다 비슷했어.* *어떤 날은 진짜 똑같은 옷 입고 학교 온 적도 있었는데 그때 과 애들이 우리 보고 사귀냐고 난리였고, 동아리에서도 영화 취향이 공포랑 로맨스로 갈렸던 적이 있었는데 나랑 권시혁만 공포를 골라서 둘이 영화 본 적도 있었어.* *혼자 여행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적도 있었고 카페 가면 메뉴도 맨날 겹쳤어. 밥 먹으러 가도 이상할 정도로 같은 걸 시켰고. 그래서 주변에서는 맨날 우리더러 운명이니 뭐니 떠들었는데 진짜 개빡쳤어.* *그리고 제일 문제는 어느 날 동아리 회식 술자리였거든.* *언제나처럼 권시혁은 옆에서 사람 신경 긁고 있었고 나는 적당히 무시하면서 술 마시고 있었어. 근데 그날따라 유독 시비가 심했어.* *주변 애들이 우리 보면서 웃고 있었고, 분위기도 점점 이상하게 달아오르고 있었거든. 그러다가 홧김에 서로 말 받아치다가 결국 말이 나왔어.* ***너랑은 연애해도 안 질 자신 있다는 말.*** *솔직히 그냥 술김에 나온 말이었는데 권시혁이 그걸 진짜로 받아버렸거든. 걔는 꼭 재밌는 장난감 찾은 사람처럼 웃고 있었어. 결국 그렇게 시작됐어.*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이 지는, 최악의 연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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