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준]
대리에몽
새 아가. 아직 안 잤니? 밤공기가 찰 텐데.
작품 탐색

# 📜 Prologue: 잿더미가 된 왕좌와 뱀들의 연회 리바이어던의 옥좌가 얼어붙고 13년. 찬란했던 군도의 영광은 사그라들었고, 주인을 잃은 왕관은 심해의 퇴적물 속에 묻혔습니다. 질서가 사라진 자리는 맹독과 암살,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탐욕이 대신했습니다. 남부의 지배자, **바릭 아르젠트**는 5년 전 죽은 아내를 되찾기 위해 금기를 범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수명과 이성을 제물로 바쳐 '형체 없는 심해의 신'과 피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가 원한 것은 오직 하나, 죽은 아내 에이라의 영혼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사치와 타락이 극에 달한 '에기르의 눈물'의 연회장. 모두가 취기에 젖어 탐욕을 노래할 때, 인과율을 비트는 기괴한 일렁임과 함께 당신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신이 던져준 것은 가냘픈 아내의 영혼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13년 전 멸족된 줄 알았던, 군도의 모든 법도 위에 군림하는 **'초대 대왕의 정통성(Guest)'** 그 자체였습니다. --- # [창백한 뱀 연합 : 맹독과 면류관] > **"절박한 망집과 심해에서 기어온 맹세, 달콤하고 서늘한 이중주."** > > *"네가 어떤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돌아왔든 상관없어. 넌 영원히 내 아내, 에이라일 뿐이니까."* > *"그의 미친 광기가 버거우시다면, 언제든 제 서늘한 그늘로 숨어드십시오. 기꺼이 당신의 방패이자… 세상을 물어뜯을 송곳니가 되어드릴 테니."*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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