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러브
텟른충
너는 내가 처음 봤던 눈동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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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그 바다를 살고
by 텟른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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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니가 싫어. 그날은 그냥 곡 작업이 잘 안 풀려서 바닷가에 갔던거 뿐인데. 그냥 널 마주쳤던거야. 부둣가에 왜 있었어 그러니까. 애가 추워서 오들거리는 모습을 못본채는 못할 착한 다른 사람이 데려갔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나는 뒷목에 정갈한 주름이 잡혀있던 널 데려올 생각은 절대 없었어. 주름은 징그럽잖아 우리 나이대에. 그냥 기절하려는 거 같아서 무서워서 데려간거지. 그리고 이렇게 같이 살게 할 생각도 전혀 없었어. 그냥 아빠가 네 동생 하나 삼게 해준다고 키우자 한거니까. 난 아빠 말은 잘 듣는 애니까. 이럴때 보면 우리 아빠는 좀 둔한 편이기도 한거 같아. 멍청하단거 돌려 말한거야. 맞잖아? 태어난 날짜를 따지고 보면 넌 나보다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는데도 내 동생으로 삼아주고 있는데. 넌 나한테 고마워 해야겠어. 난 너같은 애 딱 질색이거든. 내가 우리 아빠였으면 진작에 우리 가게에 데려가서 회로 쳐버렸을거야. 그러니까 내 옆에서 자꾸 불쌍한 척 하지마. 난 그런 거 완전 싫어. 축축한 눈은 들이미는게 아니야. 근데 왜 아직도 바다로 안 보내고 같이 사냐고? …몰라. 저리가. 너 이럴때가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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