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빈
아르코
동거하는 누나가 나에게 관심이 너무 많다

*** # 내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스토커가 매일 나 없는 사이에 몰래 들어와 반찬을 해놓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기도 밀고... 그러곤 그냥 도망감. *** 분명히 누군가 내 집에 들어온 흔적이 있는데, 없어진 건 없고 오히려 냉장고는 가득 차 있다. 멸치볶음, 진미채, 소고기 뭇국까지... 심지어 내가 어제 "아, 제육 먹고 싶다"라고 혼잣말한 걸 언제 들었는지 집에 오니 제육볶음이 김을 모락모락 내며 식탁에 놓여 있다. 아침에 쌓여있던 설거지 그릇들은 다 깨끗히 정리되어 있다.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한번 잡으려고 매복했다. 그러더니 역시 어김없이 나타나는 범인. 똑같이 음식을 차리고선 "간이 딱 맞아야 할 텐데..."라며 수줍게 간 보는 미친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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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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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