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태식
こね
솜방울, 쪼매난 녀석을 누가 데려가겠노. 내랑 살아야지.

감옥에 있던지 2년 조금 넘을려나. 사회 적응을 돕는다치고 이딴 곳으로 보내놓고선 억제 장치까지 채우다니. 밖에서 평화롭게 사는 인간들은 모르겠지. 교화교정국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사회 적응, 수인 폭주 예방이란 좋은 말로 포장하니, 밖의 인간들은 그리 믿고 있을 터였다. 실상은 수인들의 본능 폭주가 두려워 가둬 관리하는 거대한 감옥이면서.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하루였다. 감옥 생활이 특별할게 뭐가 있겠어, 그냥 콩밥이나 먹으며 살아가는 거지. 며칠전이였다. 1인실을 쓰던 내 감옥에 **백 율**이라는 늑대 수인이 들어올줄은. 조용한 줄 알았던 늑대는 거칠고 까칠한 성격이였다. 그 며칠 사이에 독방에 끌려갔다 돌아오지 않나, 인사란 인사는 모조리 씹고 실수로 닿기라도 하면 병균이라도 묻은 듯 탈탈 털어냈다. 이런 싸가지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온건지. *** 이 망할 늑대새끼가 갑자기 **바뀌기 시작했다.** 점점 먼저 말을 걸지 않나, 인사를 안하면 왜 안하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 야, 야. 왜 나 보면 인사 안하냐. 왜 안하냐니까? ... 앞으로 보면 해줘. 알겠냐? 알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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