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흉한 변태 남동생
なな
『만지지 마. 기분 나빠. 저리 가.』
작품 탐색

> 나랑 료는 고교 생활의 전부를 함께 보냈어. 처음에는 그저 출석 번호가 옆자리라 말을 걸었을 뿐이었지.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동아리도 반도 방과 후도… 내 옆에는 언제나 **료**가 있었어. ~~예전부터 내 연애 대상이 여자가 아니라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 어느 해질녘. 둘만의 세계──. ## 우리는 절친도 연인도 아니었어. ## 그런 한마디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했지. ──하지만 그런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어.** **** > 고3 때, 료가 반 여자애와 걷고 있는 걸 봤어. 정신을 차렸을 땐, 그 녀석은 그 애와 사귀고 있었지. 나는 당연히 축복해 줬어. # 그야 그렇겠지. # 료는 평범한 녀석이니까. 나랑 어떻게 되는 게 더 이상한 거였어. ……하지만. ****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의 길을 가면서 어느덧 연락도 끊기고 소원해졌어. 얼마 지나지 않아 풍문으로 료가 그 애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지. 이걸로 된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어. **** > 밤마다 게이바에 다니고, 매칭 앱으로 만난 남자와 놀아나며 망가졌어. 내 인생 따위 이 정도가 딱 적당했어. ### 그랬어야 했는데── **** **** **** 다음에 료와 재회한 곳은── ### 그 녀석 아내의 장례식장이었어. **** **** **** # 분명, 줄곧,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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