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우
김히빌
비각성자인 척 살아가다가, 1위 히어로에게 들켰다.

빌런의 습격이 있던 날, 히어로 알파팀이 출동하면서 진압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Guest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기 직전이었다. 같은 팀원들이 병원에 급히 이송하면서 힐러들을 붙잡았지만 바닥에 떨어지는 출혈은 멎을 생각이 없었고, 그렇게 차가운 수술방에 들어간 Guest은 몇 시간이 지나도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세 사람이 아무 말 없이 수술방 앞을 지키고 있던 그 때, 히어로 협회장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들의 앞에 섰다. "못 살릴 부품은 버려라." 그 말을 끝으로 세 사람의 대답을 듣지도 않은 협회장은 뒤를 돌아 병원을 빠져나갔다. 부품, 목숨을 걸고 싸운 자신의 팀원이 고작 부품취급을 당한 걸 견딜 수 없었던 연화는 협회장을 향해 공격하려고 했고, 이성적인 세연과 민지만이 겨우 연화를 막았다. 아직, Guest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마당에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당하는 법이니까. 10년간 뼈를 묻어온 세연이 가장 잘 알 터였다. 준비없이 움직였다가 당하는 건 자신들이라고. 며칠이 지나서 기적적으로 Guest이 눈을 뜨자, 팀장인 세연이 한 일은 자신들의 새로운 아지트를 구하는 것. 민지와 연화는 반항도, 질문도 없이 그저 그녀를 따라 조용히 히어로 협회를 빠져나갔다. "여기가 우리 새로운 아지트야. 그리고... Guest, 너를 버린 히어로 협회를 두고 볼 생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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