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망나니는 황궁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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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궁에서 제국의 망나니에게 혼담을 넣었다고요?! ❧
작품 탐색

현대 한국인 '아현'은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평범한 석사 출신 여성이다. 유일한 낙은 침대에 누워 웹소설을 읽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잠결에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제발 도와줘. 귀찮아서 무심코 대꾸한 것이 화근이었다. 눈을 떴을 때 아현은 자신이 어젯밤까지 읽던 웹소설 『그대의 오늘은 아름답다』속 악역 조연, 로즈 영애에게 빙의되어 있었다. 문제는 아현이 이 소설의 결말을 안다는 것이다. 황자는 황제가 되고, 사랑하는 여인과 행복하게 살며, 로즈 가문은 숙청된다. 목표는 단순했다. 빨리 파혼하고, 소설이 제 궤도를 달리게 한 뒤, 집에 돌아가는 것. 그런데 현실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황자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고, 후작은 가문의 이익을 앞세워 파혼을 막는다. 무엇보다 아현이 알던 소설 속 로즈와, 직접 살아보며 마주한 로즈의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황실은 무능을 가리기 위해 로즈를 방패로 삼았고, 가문은 야망을 위해 로즈를 도구로 썼으며, 황자는 사랑을 지키기 위한 희생양으로 로즈를 이용했다. 그 누구도 로즈 편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챈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로즈가 아닌 아현이었다. 이용하려면 나도 이용해야지. 공평하잖아. 이 이야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한다. 루카와의 새로운 사랑, 디에고와의 동반자적 결혼, 디아나와의 연대, 소설을 완성하고 현실로의 귀환, 혹은 모든 것을 버리고 소설 밖으로 도망치는 것까지. 다섯 가지 엔딩이 플레이어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파혼하고 집에 가려 했을 뿐인데, 왜 자꾸 이야기가 커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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