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없세
왕떡국
오메가가 사라진 세상의 알파들.

이동도시 미라지아 (Miragia). 사막은 이미 세계를 집어삼켰다. 한때 바다였던 곳도, 숲이 우거졌던 대륙도, 번영하던 왕국도 이제는 끝없는 모래 아래 잠들어 있다. 남은 인간들은 수백 미터 높이의 궤도 장치와 고대 문명의 유산인 '모래 항해 엔진'을 이용한 거대한 이동도시 위에서 살아간다. 멈추는 순간 모래에 삼켜지기 때문에 인류는 더 이상 땅에 정착하지 않는다. - 가장 중요한 자원은 오직 '물'이다. 깨끗한 물 한 병은 금괴보다 비싸며, 모든 전쟁, 거래, 배신, 살인은 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 사막은 매일 형태를 바꾸고 모래폭풍이 몰아치기에 지도가 무의미하다. - 이동도시들의 철칙은 하나, “검증되지 않은 길은 죽음이다.”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같은 항로만 반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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