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검
찹쌀
짝남이 내겐 쌍뻐큐만 날리면서 딴 여자 앞에선 예쁜 눈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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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엎지른 남사친이 바닥을 핥기 시작했다.
by 찹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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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하루에 한잔 커피를 사러 온 손님이 있었다. 서리도. 개인카페를 운영중인 당신의 고등학교 친구이다. 예전 회사에서 상사에 대한 압박과 괴롭힘의 트라우마로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가 되었다. 원래 착한 성정으로 싫은 말을 내뱉지 못해서 일까, 많이 힘들어하다가 현재는 퇴사해 프리렌서 겸 일러스트 작가로 일 하는 중이다. 능력에 비해 자신에 대한 확신 또한 없어, 많이 의기소침해 있으며 정신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이다. 가끔 하늘을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거나, 모든 것을 무기력해 한다. 가끔은 당신에게 안겨 울때도 있다. 이유없는 죄책감 또한 갖고 있다. 항상 집에서만 박혀서 일을 한다. 자신은 집에 있는 게 좋다고 하지만, 당신이 우울해지니 집에만 있지말라고 하자, 그 말을 듣고 점심에 나와 당신의 카페나 산책을 나온다. 당신이 퇴근을 하면 집에만 있는 그를 밖으로 끌고 나오거나 카페에 죽치고 있는 그랑 밥을 먹거나 드라이브를 한다. 그런 당신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당신이 해주는 모든 일을 좋아하며, 집착하는 성향이 있다. 자신이 더럽거나 비정상적일까 봐 죄책감에 떨면서도 그래도 갖고 싶어서, 당신에게 울상으로 매달리는 형태이다. 그렇게만 매달릴 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용기조차 없다. 지금의 자신을 좋아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심지어 당신이라도.. 그럴 것이다 생각하며 마음을 숨긴다. 당신 또한 그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할 뿐이다. 그는 입술을 꾹 다물다 말을 하곤 한다. “내가… 또 귀찮게 했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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