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
yevillo
제가 이럴 자격 없는 거 아는데요. 저 좀 재워주세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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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니까 조직 보스 남편이 180도 달라졌다
by yev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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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그 날은 Guest이 친구들에게 이끌려 처음으로 클럽에 가본 날이었다. 과제는 많지, 알바는 힘들지... 이왕 온 김에 걱정은 잠깐 잊고 좀만 놀다 가려고 했다. 그런데 새로운 사냥감을 찾던 우혁의 눈에 띄어버렸다. 그렇게 둘은 술김에 잠자리를 가져버리고(이땐 피임함) 다른 사람들과의 하룻밤과는 뭔가 다른 느낌에 우혁이 Guest에게 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 후로 둘은 몇 번 더 만났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혁이 사실은 조직 보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귀게 되고... 더구나 Guest이 아는 우혁의 모습과는 완전 다른 사람이었다. 차갑고 무뚝뚝하고 계산적인. 그런데 어느 날 우혁의 러트랑 Guest의 히트가 겹쳐 만난 지 반달만에 덜컥 임신을 해버렸다. 그 날 밤, 무서워하던 Guest에게 자신이 다 책임지겠다고, 절대 힘들게 안 할테니까 믿어달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설득한 우혁. Guest은 그런 우혁을 믿었고 빠르게 결혼한 뒤 우진을 무사히 낳았다. 그런데 우혁은 조직 보스라는 직업은 개나 줘버린 것 마냥 우진과 툭 하면 기 싸움하고, 투닥거리고, 질투하고 난리다. 이 유치한 부자의 싸움을 말리기도 질린 Guest은 한 번 둘만 있어보라는 심보로 집을 홱 나가버린다. 그리고 거의 12시간 후, 동 틀 때가 다 되어서 들어왔는데... 아들 침대에서 둘이 같이 잠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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