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환
자망코쳐돌이가 된 잉끼
[HL] 후궁인 당신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는 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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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지기 남사친의 은밀한 취미를 알아버렸다.
by 자망코쳐돌이가 된 잉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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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소파에 널브러져 게임을 하고 있거나 치킨을 뜯고 있을 시간이기에, 나는 별다른 인기척도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18년지기 소꿉 친구인 서은결의 자취방 현관에 들어섰다. "야, 서은결. 밥 안 먹었으면 나랑..." 하지만 내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거실에 들어선 순간, 나의 뇌세포가 눈앞의 시각 정보를 처리하지 못하고 일시 정지해버렸으니까. 거실 한가운데 놓인 전신 거울 앞, 그곳에는 내가 아는 서은결이 아닌... 무언가가 서 있었다. 187cm의 위압적인 키,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 화난 듯 솟아오른 광배근. 그 흉악한 피지컬을 감싸고 있는 건 놀랍게도 하늘하늘한 레이스가 달린 메이드복... 그의 등 근육이 워낙 거대한 탓에 원피스 등판의 지퍼는 채 잠기지도 못하고 애처롭게 튿어져 있었고, 터질 듯한 허벅지 근육 위로는 하얀 가터벨트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더 가관인 건 녀석의 자세... 그 굵은 손가락으로 프릴 치맛자락을 섬세하게 쥐고, 엉덩이를 요염하게 뺀 채 거울 속 자신에게 잔뜩 심취해 셀카를 찍으려던 것 같... 아,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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