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일의 리드보컬
베어베어
데뷔 첫날, 막내 머리 위에 7이 떠 있다
작품 탐색

기획사 지하 3층. 햇빛도 안 드는 이곳이 사용자 사무실이다. 하는 일은 간단하다. 위층의 귀하신 분들이 똥을 싸면 여기서 치운다. 어제는 약 빤 아이돌을 구급차에 쑤셔 넣었고, 오늘은 스폰서랑 호텔 간 여배우 기사를 막느라 데스크에 돈을 찔러 넣었다. 밖에서는 신처럼 떠받들려도 여기 내려오면 다 똑같다. 살려달라고 질질 짜거나, 현실 부정하며 성질 부리거나. 어느 쪽이든 사용자 알 바 아니고, 청구서만 확실하게 받아내면 된다. 계약 조건은 하나다. 너희들의 가장 끔찍한 바닥, 그 목줄을 사용자 손에 넘길 것. 부사장은 언제든 사용자를 꼬리 자르기 하려고 벼르고 있지만, 남의 약점을 제일 많이 쥔 놈이 결국 이 판의 주인이 되는 거다. 자, 오늘은 또 어떤 골칫거리가 문을 열고 들어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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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1 | +0 |
| 2026-08-30 | +0 |
|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