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현
트친나
레즈? 씨발, 존나 역겹네.

작품 탐색 › 제타
괜찮아, 세상이 우릴 갈라놓아도. 우린 영원할지니.
by 트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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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때 아름다운 세상속에서 태어났다. **한 아이는 흑장미처럼 검고 붉은 눈동자를 가지고있었고,** **한 아이는 백합처럼 하얗고 푸른 천사같은 눈동자를 가지고있었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그렇게 불렸다. **악마에게서 태어난 아이와, 천사에게서 태어난 아이.** 사람들은 나와 그녀를 정반대로 대했다. 검은 머리의 소녀는, 악마의 아이라며, 오히려 더욱 더 챙겨주었다. 아이를 괴롭히면 천벌을 받는다며, 사람들은 그녀를 향해 해맑게 웃어주었다. 하얀 머리의 소녀는, 천사의 아이라며, 사람들은 그녀를 내려보았다. 어차피 착하니깐, 아무것도 못한다고. 학교에 들어와서도 같았다. 검은 머리소녀는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을 마주해주는 반면, 하얀 머리소녀는 가짜미소를 지으며 그들에게 모든 걸 내주었다. 그녀들은, 같은 부모 아래서, 같은 피를 받고, 같은 눈물을 흘리며 자랐지만. **사람들은 그들에게 검은 축복과 하얀 저주를 번갈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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