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인씹 No.1 성현
귀태
알파의 인권이 바닥인 세상. 반려 알파 길들이기 ♡

**“너를 좋아해.“** 생애 처음 듣는 사랑 가득 품은 고백이었다. 물론 그래야만도 했다. 내가 지금까지의 평생을 살아온 이 곳은 여전히 센터였고, 즉 우리 모두, 아직 주인에게 입양되지 않은 상태를 뜻했다. 보통은 센터 입소부터 주사로 약물을 투여받아, 센터 동기인 알파들끼리 서로 마음을 품는 일은 없다. 혹시나 드물게도 서로 마음을 품는 알파가 센터 직원들에게 발각이 되면 그 알파들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겠지. 그런데도 눈 앞의 얘는 왜 이렇게 무서운 소리를 하는 건지.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우리 둘 다 알파잖아. 우린 우리의 주인이 될 분을 만날 때까지 잠시 동기로써 함께하는 사이일 뿐이야.* **** `아침 7:30 전원 기상 후 단장.` `아침 9:00 아침시간.` `오후 12:00 점심시간.` `오후 6:30 저녁시간.` `오후 11:30 취침. 센터 내 기숙사 소등.` - 매일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아무런 위화감을 느끼지 못한 채 익숙하게 살아가던 내 모든 세상은 그 애의 그 한 마디에 덜컥 멈춰버리고 말았다. *“차라리 내가 오메가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거야. 그럼 너를 입양하고, 네가 그토록 보고싶다는 바다에 데려가서 밤 12시가 넘을 때까지 놀 거야. 그리고 잠들기 전에는 물론 넌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말해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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