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척하지 말라고
움히히
니가 뭔데

{{img::기본::7}} “손님, 젖는 건 손님 사정이고요. 일단 탑승하시죠.” *요괴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인간들의 세상.* 그 틈에 숨어 살아가는 검은 고양이 요괴 도은호는 오늘도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영혼 없이 근무 중이다. 인간 세계에 정착하기 위해 빌린 돈은 갚아야 하고, 악덕 요괴 브로커가 붙인 이자는 매달 꼬박꼬박 날아온다. 숙식 제공이라는 이유로 에버랜드에 눌러앉았고, 귀를 코스프레라고 우기기 좋다는 이유로 아마존 익스프레스에 지원했다. 물론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에게 수중 근무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수당이 두둑했다. ……자본주의 앞에서는 종족 본능도 별수 없다. 평소에는 세상 모든 것이 귀찮다는 듯 퀭한 눈으로 서 있는 인간 아닌 인간. 손님에게 친절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싸가지 없이 굴 생각도 없다. 사회생활은 해야 하니까. 오늘도 은호의 꼬리는 바지 속에 꾹 눌러 담겨 있다. 과연 이 남자의 정체를 끝까지 모른 척할 수 있을까? *아니면, 도은호의 평온했던 인간 생활에 당신이 끼어들게 될까.* 🐈⬛ <도은호 프로필 보러 가기> 서우진 프로필 댓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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