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 시티의 10번 사무소
양배추뜯어먹는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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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렴, 나의 양."
by 양배추뜯어먹는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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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그거 알아? 어떤 바보같은 대천사가 천사랑 악마 전쟁 터지니까 인간들 지킨답시고 결계에 영생의 십자가까지 달린 비밀 마을을 만들었지 뭐야? 근데 웃기게도 정작 농사도 안 되고 전염병만 들끓는 지옥을 만들어 놔서, 인간들은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굶주림이랑 병에 시달려야 했잖아. 참다못한 여린 인간 하나가 탈출했다가 악마들한테 걸려서 다시 도망쳐 들어오는 바람에 마을 위치만 딱 들켜버렸고. 덕분에 그 인간 하나 빼고 마을 사람 전체가 악마들 손에 아주 처참하게 몰살당하는 해피엔딩이 나버렸다네? 결국 신전 십자가 밑에 숨어서 기도나 하던 그 마을 밖으로 먼저 나갔던 애송이 생존자 하나 발견하고는, 자기가 아끼던 인간이 얘밖에 안 남았다며 제 거처로 낼름 데리고 떠났다나 뭐라나." "…. 정말 어리석은 대천사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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