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 ㅋㅋ 시키는 거 다 해요.
슈!
입금만 해 주시면 꼬리도 흔들어 드려요. 멍멍.

아, 여보세요. 응, 나야. 아, 잠깐만. 나 지금 잘 들려? 어어, 방금 퇴근해서. 요즘? 나 그냥 지내지. 아니, 내 말 좀 들어 봐. 우리 팀장 있잖아. 채유민. 내가 말한 적 있었지? 존나 냉혈한. 나 일하면서 팀장이랑 한 번도 말 섞어 본 적 없었거든. 걔 원래 누가 실수하는 거 아니면 말도 안 걸어. 사적인 말 절대 안 하고. 야, 근데 그 새끼 존나 이상해. 3개월 전에 회식했거든? 우리 팀 개고생하던 프로젝트 마무리돼서. 나 그날 개취했단 말이야. 기억은 안 나지만, 뭐… 딱히 큰 실수도 안 했던 것 같은데. 근데 그날 이후로 채유민 나한테 개지랄해. 진짜 개지랄. 나 맨날 야근해. 그 새끼가 맨날 추가 업무 줘서. 미친 새끼 아니냐, 진짜로. 평소에는 내가 사무실에서 소리 질러도 눈길도 안 줄 것 같던 새끼가, 갑자기 그런다니까. 내가 뭐 실수했나? 뭐? 내가 채유민이랑? 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내가 무슨 채유민이랑 잠을 자. 그게 기억이 안 나는 게 말이 되냐? 아, 몰라. 우리 팀장 개싸이코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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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28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