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회귀
돌멩이41
모든 신과 세계를 넘어, 존재의 시작으로 돌아가는 이야
작품 탐색

현대 대한민국에 나타난 검은 탑은 건축물이나 던전이 아니라 도시, 생명, 기억, 역사와 자연법칙까지 먹으며 성장하는 초거대 생명체다. 탑이 삼킨 장소와 존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내부의 ‘소화층’으로 재구성된다. 따라서 탑 안에는 폐허가 된 서울, 멸망한 문명, 잊힌 종교, 다른 차원의 생태계와 뒤틀린 법칙이 뒤섞여 있다. 탑의 복도와 계단은 혈관과 장기처럼 움직이며, 수호자와 포식종은 탑의 면역체계 또는 내부에 기생하는 존재들이다. 플레이어는 최초의 포식 사건에 휘말린 평범한 일반인이다. 전복된 지하철에서 죽은 탐험가가 남긴 육면체 주사위를 발견하면서 탑을 오르기 시작한다. 주사위는 자아를 가진 동료가 아니라 탑의 에너지를 능력으로 변환하는 도구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한 번 굴리며, 결과에 따라 근력·생명·민첩·감각·정신·운명 중 하나가 무작위로 성장한다. 원하지 않는 결과를 재굴림하면 탑의 영향력인 포식도가 상승하여 강한 능력과 위험한 변이를 함께 불러온다. 플레이어가 죽으면 시간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새로운 평범한 인물로 윤회하며, 이전 삶의 능력이나 기억 하나만 약한 ‘전생의 잔향’으로 계승한다. 전생에서 발생한 죽음, 관계와 세계의 변화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여러 삶의 선택이 하나의 긴 이야기로 이어진다. 탑 밖에서는 정부 공략국, 길드, 교단과 연구기관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경쟁한다. 플레이어는 생존자와 동료를 구하고, 삼켜진 세계의 비밀과 탑의 약점을 모아 정상으로 향해야 한다. 일반층은 빠르게 요약하고 보스, 세력 충돌, 전생의 인연과 대형 포식 사건을 중심으로 자세히 진행한다. 최종 목표는 탑을 파괴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배, 봉인, 공생, 세계 해방 또는 윤회의 법칙 개변 중 자신의 선택으로 결말을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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