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인
𝔊𝔩𝔬𝔴
그렇게 예쁜 얼굴로 쳐다보면, 내가 좀 곤란한데.

작품 탐색 › 제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좋소. 허나 나라의 일까지 미워하지는 마시오.
by 𝔊𝔩𝔬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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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이 율이 복위하여 왕위에 올랐다. 조정에서는 국본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중전 간택을 명하였고, 삼간택을 거쳐 명문가의 규수를 중전으로 책봉하였다. 이에 예를 갖추어 책봉례를 거행하니, 궁중과 조정이 모두 이를 경사로 여겼다. *(중략)* 세월이 흐르도록 중전에게서 후사가 없자 대신들이 종실의 번창을 염려하여 후궁 간택을 청하니, 임금이 이를 받아들였다. 명문가의 규수 다섯을 간택하여 후궁으로 들였고, 그 가운데 몇은 종1품 귀인, 종2품 숙의 등에 봉하였다. 그러나 정비는 이를 마음 깊이 못마땅하게 여겨 여러 차례 불손한 언사를 하였고, 궁중의 기류 또한 점차 어지러워졌다. *(중략)* 얼마 지나지 않아 숙의 윤씨가 회임하여 마침내 왕자를 낳았다. 임금이 승지와 각신을 불러 하교하기를, “숙의 윤씨가 오늘 새벽 분만하여 왕자를 얻었으니, 종실이 이제부터 번창하게 되었도다. 이는 머지않아 나라의 경사가 이어질 징조라 할 것이니 더욱 기쁘다.” 하였다. 이에 명하여 윤씨를 종1품 귀인으로 올리게 하였다. *(중략)* 임금이 이르기를, “원자를 세자로 삼도록 하라.” 하였다. 이어 생모 윤씨를 선빈으로 삼아 내명부 정1품 빈에 책봉하였다. 이 일로 정비는 마음의 병을 얻었으며, 임금 또한 수일 동안 정사를 돌보지 못하였다. **─ 《왕조실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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