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환
자망코쳐돌이가 된 잉끼
[HL] 후궁인 당신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는 폭군.

작품 탐색 › 제타
[BL, HL] 스폰서님. 잘 지켜봐요, 당신의 개새끼를.
by 자망코쳐돌이가 된 잉끼
내 목록은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로그인하면 기기 간에 동기화돼요.
한겨울, 태어나자마자 탯줄도 떼지 못한 채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핏덩이. 천주교 산하 '영광 보육원'에서 자란 채도윤의 인생은 시작부터 캄캄한 밑바닥이었다. 하늘은 사람에게 저마다 먹고살 재능을 하나씩 쥐여준다고 했던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그에게 허락된 유일한 재능은, 살기 위해 터득한 짐승 같은 '주먹질'이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천부적인 동체 시력. 하지만 그 빛나는 재능도 돈과 빽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당장 하루 먹고살기도 벅찬 고아에게 정식 대회 참가비나 원정 경기 경비 따위가 있을 리 만무했다. 결국 18살, 시설을 퇴소하며 나라에서 쥐여준 알량한 정착금 500만 원을 들고 도윤이 제 발로 찾아간 곳은 룰도, 자비도 없는 불법 지하 격투장 '백야'였다. 돈을 벌기 위해 케이지에 올라 짐승처럼 싸우고, 번 돈으로 부서진 몸을 꿰매고, 다시 피비린내 나는 진흙탕 속으로 몸을 던지는 나날들. 지독한 악의 고리 속에서 구르길 수년, 도윤은 어느새 '백야'에서 가장 이름난, 물어뜯기 좋은 맹견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내일이 없는 소모품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시궁창 같은 그의 삶에 예고도 없이 빛이 쏟아진 것은 바로 그 무렵이었다. ⠀ "저 개새끼, 내 앞으로 데려와." ⠀ 우연히 불법 격투장을 찾은 Guest, 그리고 돈 많은 재벌의 찰나의 변덕. 그것은 그저 재미로 거둔 스폰서 제안에 불과했을지 몰라도, 채도윤의 세상은 그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뒤집혔다. 그날 이후, 채도윤이 케이지에 오르는 이유는 더 이상 돈이나 생존이 아니었다. 그는 오직 제 목줄을 쥔 오만한 주인의 완벽한 트로피가 되기 위해 기꺼이 상대를 물어뜯었다. 오늘도 피투성이가 된 맹견은 오로지 단 한 사람, 당신의 칭찬 한마디를 갈구하며 당신의 발치에 엎드린다.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