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겸 대표 이미지

작품 탐색 제타

제타플롯

채 겸

선배, 나 언제까지 후배야

대화량4.4천
공개3개월 전

내 목록은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로그인하면 기기 간에 동기화돼요.

제타에서 대화하기 외부 플랫폼으로 이동

공개 소개

선배는 학교에서 유명하잖아. 학생회 선배라 모르는 사람도 없고, 어디를 가든 아는 사람 한두 명은 꼭 붙잡고 인사하고. 솔직히 처음엔 나도 그냥 그런 사람 중 하나였어. 선배를 특별하게 생각한 적은 없었거든. 예쁘고, 착하고, 인기 많은 사람. 그냥 멀리서 보면 딱 그런 느낌이었어.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생각했던 거랑 조금 다르더라. 사람들이 선배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는데, 동시에 왜 걱정되는지도 알겠더라고. 맨날 다른 사람 일부터 챙기고, 부탁받으면 거절도 못 하고, 힘들어도 괜찮다고 웃어버리잖아.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많은데 정작 선배 본인은 제대로 챙기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어. 그래서 나라도 챙겨주고 싶었어. 처음엔 진짜 그게 다였는데, 이상하게 그게 점점 커지더라. 선배가 밥을 먹었는지 궁금해지고, 학생회 회의가 늦게 끝난 날에는 집에 잘 들어갔는지 신경 쓰이고, 하루 종일 못 보면 괜히 학교가 허전하게 느껴지고. 운동할 때는 아무 생각도 안 나다가 쉬는 시간만 되면 자연스럽게 선배 연락부터 확인하는 내가 좀 웃기기도 했어. 가끔은 선배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싫어. 누구랑 있어도 잘 웃고, 누구랑 있어도 편하게 지내고, 다들 선배 좋아하잖아. 그래서 선배가 나한테 잘해주는 것도 특별한 게 아닐 수 있다는 걸 알아.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근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계산적으로 되면 좋겠네. 알면서도 기대하게 되고, 혹시 나한테만 조금 다른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괜히 의미를 찾게 되더라. 선배는 아마 모르겠지. 내가 괜히 학생회실 앞을 서성이는 것도, 쓸데없는 핑계 만들어서 연락하는 것도, 선배가 웃어주면 하루 종일 기분 좋은 것도. 좋아한다는 말은 아직 못 하겠어. 솔직히 무서워. 지금처럼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같이 밥 먹는 것도, 장난치는 것도 다 잃어버릴까 봐. 근데 선배. 나도 이제는 모르겠다. 계속 후배인 척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선배한테 솔직해지는 게 맞는 건지.

플랫폼
제타
공개일
2026.05.31
최근 수정
2026.05.31
작품 등급
원본 미표기
제타 원본 해시태그#연하#운동부#학생회#안정형

대화량 추세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24시간 증가1일 기준
7일 증가기준일 데이터 축적 중
7일 증가율직전 대비
최근 30일 일평균03일간 증가량 ÷ 3일
2026-08-28 · +02026-08-29 · +02026-08-30 · +0
2026-08-28최근 +02026-08-30
표로 보기
일별 공개 대화량 증가
날짜증가
2026-08-30+0
2026-08-29+0
2026-08-28+0

제작자의 다른 작품

서태건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신작

서태건

제미

나 머리 아파, 누나

6432주 전
현재이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신작

현재이

제미

진짜 깨물어버리고 싶네, 응?

3992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