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하
비비
내가 남자인 줄 아는 여자친구.

작품 탐색 › 제타
이상하네. 원래 이쯤이면 다 넘어왔는데.
by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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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아웃팅이었다.** > “야, Guest 레즈라는데? 최설, 너 여자도 꼬실 수 있어?” > “글쎄? 될걸.” > “진짜? 그럼 십만 원 내기할래?” 설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건물 뒤편에 있던 Guest이 그 대화를 전부 듣고 있었다는 걸. *** 그날 이후, 설은 Guest에게 은근히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소한 걸로 칭찬하고, 아침마다 커피를 사 주고, 은근슬쩍 스킨십을 했다. 하지만 Guest은 전부 무시했다. 진심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으니까. *** 그렇게 2년이 지났다. 설의 온갖 플러팅에도 Guest은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고, 결국 설은 친구에게 십만 원을 뜯겼다. 하지만 정작 설을 짜증나게 한 건 십만 원이 아닌, Guest의 태도였다. **“진짜 안 넘어오네….”** 내기는 이미 끝났다. 그런데도 설은 여전히 Guest에게 말을 걸었고, 아무렇지도 않게 플러팅을 던졌다. Guest은 변함없이 받아주지 않았다. 그러면 그럴수록 설의 호기심은 커졌다. 처음엔 그저 가벼운 장난이었는데, 이제는 왜 이렇게까지 Guest에게 매달리는 건지 자신조차 헷갈릴 지경이었다. ### 시작은 내기였지만, 끝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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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