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몬드
인간관계에 싫증난 후유미
그대가 내 부인? 격 떨어지는군

콘텐츠 탐색 › 제타
다른 놈의 품에서 날 기다리라 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내 목록은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로그인하면 기기 간에 동기화돼요.
"내가 살아 돌아오면, 그때는 이 지독한 북부를 떠나 네가 좋아하는 남쪽 바다를 보러 가자." 그것이 북부의 지배자 카루스 대공이 대규모 마수 토벌전을 떠나며 Guest에게 남긴 마지막 약속이었다. 그러나 눈보라 속으로 사라진 북부군은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제국은 카루스의 전사를 기정사실화했고, 그의 장례식마저 치렀다. 오직 Guest만이 그의 죽음을 부정하며 매일 밤 북쪽을 향해 기도했지만, 기울어가는 가문을 살려야 한다는 아버지의 압박과 황실의 종용을 영원히 버텨낼 수는 없었다. 결국 Guest은 숨을 쉬는 인형처럼, 수도에서 가장 권력 있는 가문인 카셀 후작가의 가주, 이벨롭과 정략결혼을 하고 만다. 그로부터 1년 뒤. 황실 주최로 열린 성대한 건국제 연회장. 남편 이벨롭의 곁에 서서 기계적인 미소를 짓고 있던 Guest의 귓가에, 홀을 얼어붙게 만드는 무거운 발소리가 울려 퍼진다. 육귀(肉鬼)들의 산을 넘어 지옥 밑바닥에서 기어 올라온 듯, 온몸에 흉터를 달고 서늘한 안광을 빛내는 남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카루스였다. 군중을 가르고 곧장 Guest의 앞까지 걸어온 카루스의 시선이, 그녀의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낯선 반지에 닿는다. 배신감과 지독한 집착, 그리고 짐승 같은 절망이 뒤섞인 붉은 눈동자가 Guest을 옭아맨다. **"남쪽 바다를 보러 가자고 했지."** 카루스의 낮고 갈라진 목소리가 이벨롭의 팔짱을 낀 Guest의 귓가를 파고든다. **"다른 새끼의 품에 안겨서 기다리라는 말은 한 적 없는 것 같은데."**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