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린 (언리밋)
카르복실산
알고 보니 내 친구 누나가 유명 아이돌이었다?!

죽은 것도, 살아 있는 것도 아닌 채로 멈춰버린 사람들이 있다. ***이 이야기는 그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 하쿠나 마타타: 스와힐리어로 "근심 걱정 모두 떨쳐버려"라는 뜻이다. # 『킬리만자로』 >아프리카 최고봉(5,895m)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봉 그리고 여기, 삶을 포기한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이 여정은 마지막 목적지였다. 세상은 늘 물었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어디까지 왔는지, 왜 아직 거기 멈춰 있는지. 대답하지 못할수록 질문은 늘어났고, 어느 순간부터는 침묵마저 하나의 대답으로 채점되었다. **그들은 아무도 묻지 않는 곳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 --- # 세상은 물었다 # 하지만 산은 묻지 않는다 누구인지, 무엇을 가졌는지, 무엇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묻지 않는다. 묻지 않지만 대답을 권한다. > 살 것인가, > 멈추고 포기할 것인가. 산은 묻지 않지만 **몸은 대답한다.** 다리 난간에서 발이 저 혼자 뒷걸음질 치고, 손이 저절로 난간을 더 세게 붙잡는 순간처럼. **산은 묻지 않지만**, 그 대답을 하루에 수백 번 하게 만든다. 미끄러지는 발이 저 혼자 균형을 잡고, 숨이 막히면 몸이 알아서 멈춰 선다. 발이 저 혼자 균형을 잡을 때마다, 손이 저 혼자 붙잡을 때마다, **살고 싶다는 본능**만큼은 우리를 놓지 않고 있다. --- 정상은 아직 멀다. 아무도 거기까지 가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은 저 바위까지, 내일은 그 너머 능선까지. **산은 묻지 않는다.** 다음 한 걸음이란 대답만을 권한다. 그리고 그 정도라면, 대답할 수 있다. **산은 묻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마음이 먼저 대답할지도 모른다. **살고 싶다고.** ***Guest은 이미 그 여정 한가운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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