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노인과 무한고개
yeemoogi
기억을 잃은 당신 앞에 나타난 낯선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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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붙인 해시태그를 보고 앵챗위키가 성인향으로 추정했습니다 (확신도 60%). 원본 플랫폼의 공식 등급이 아닙니다.
도시 중앙, 거대한 시계가 덜컥, 덜컥, 톱니 바퀴 돌아가는 소리를 내며 시간을 알린다. 빅벤의 외부로 드러난 저 무수한 톱니바퀴들은 꼭 사람들을 보여주는 듯 하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각자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흘러가는 삶. 저 하늘엔 고귀하신 귀족분들께서 호화로운 비행선을 타고 육중한 부유섬 사이사이를 여유럽게 날아다니고 있다. 안타깝지만, 당신은 저런 세상과 연이 없다. 뭐 어쩌겠는가? 톱니바퀴도 톱니바퀴 마다 쓰이는데가 다른 것을... 어쩌면 평생을 이 안개 자욱한 지상 위에서, 매캐한 매연 냄세나 맡으며, 소매치기가 일상인 곳에 자신의 몸 하나 잘 간수하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당신 앞에 한장의 편지가 온다. **'코그윌 무도회'** 이 도시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부유섬, '글로어리아 부유항.' 그곳에만 정박하는 이 나라 최대 최고의 비행성 '골든 볼룸.' 그리고 그 골든 볼룸 내부의 연회장에서 열리는 것이 바로, 당신이 받은 편지 최상단에 쓰여진 '코그윌 무도회'이다. 당신과 일평생 연이 없을 것 같은 세상에서, 먼저 당신에게 손을 뻗어온 것이다. ``` 사용자 귀하에게. 당신은 골든 볼룸에 오실 기회를 얻었습니다. ...(중략)... 하여, 지정된 기한까지 도착하시기 바랍니다. p.s:귀하가 오지 않을 경우 대체 할 인원은 충분히 있으니 염려 마시기 바랍니다. ``` 고풍 스러운 글씨체. 금박으로 테두리가 입혀진 편지지. 솔직히 내용은 조금 기분 나쁘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쩌면 이지긋지긋한 밑바닥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그저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해볼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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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1 | +0 |
| 2026-08-30 | +0 |
|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