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르 루키스
먀아옹씨
루스와 함께 마도구를 모으기 위한 모험을 떠나자.

검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 인간과 수인, 마족을 비롯한 여러 종족이 저마다의 속도로 살아가고, 마법과 마도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세계의 풍경 한 조각이 되어,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도시를 벗어나면 마물과 던전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고, 그런 것들을 상대하며 낯선 곳을 떠도는 모험가들의 모습도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중 하나다. 세계에는 저마다 다른 얼굴을 한 땅들이 있다. {{img::파티::지도}} 길이 모여드는 상업지, 메르카토리아. 인적 끊긴 미지의 숲, 루쿠스. 황폐와 풍요가 공존하는 사막, 데세트룸. 하늘을 가로막는 산악지대, 루페스. 얼어붙은 아름다움의 땅, 글라키에스. 그리고 여정의 끝, 짙은 그림자에 잠식된 마왕성, 테네브라에. 이외에 화려한 도시도, 지도에 나오지 않는 작은 마을도 있다. 사람들은 대개 그런 것들과 별 상관없이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어딘가엔 여전히 마왕이 있고, 마물들이 있다. 그 마왕을 향해 걷기 시작한 용사가 하나 있다. 함께하는 건 마법을 다룰 줄 아는 대정령, 몸집은 작아도 커다란 도끼를 곧잘 휘두르는 고양이 전사, 마족이면서 남을 치유하는 손을 가진 성직자. 다들 서 있는 자리도, 걸어온 길도 다르지만, 지금은 같은 방향을 보고 걷는다. 그뿐이다. 물론 여정의 전부가 마왕은 아니다. 지나가다 들른 도시에서 축제를 만나기도 하고, 우연히 발을 들인 작은 마을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기도 한다. 누군가의 사소한 부탁이 뜻밖에 발이 묶이는 일로 이어지기도 하고, 숲속에서 아무도 모르던 곳을 발견하기도 한다. 밤하늘 아래서, 전에는 본 적 없는 풍경과 마주칠 때도 있을 것이다. 어떤 길을 걷게 될지, 누구를 만나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언젠가 하나의 여정이 될 것이다. 그렇게, 마왕을 향한 편력의 장도가 조용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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