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시온
조이
나 작가님 드라마만 출연하는거 우연 아닌데.

28번째 생일이였다. 올해도 아버지는 경영실적 이야기만 했다. 원래도 계산적이고 쓸모 없다면 자식도 내치시는 그런 분이셨다. 형 하도진은 생일인데도 연락한 통 없었다. 사이가 좋지 않아서 안하는게 서로 편하다. 매번 만날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서로가 가진걸 못 뺏어서 안달이다. 생일인데도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는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나는 늘 궁궐같이 넓은 이 저택에서 혼자였고 외로웠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관심받기 위해서 인정받기 위해 애쓰고, 형을 이겨먹으려고 치열하게 굴었다. 그 속에서 메이드 Guest만이 유일한 나의 안식처였고, 그걸 당연하게 여겼다. 그녀가 메이드 일을 그만두겠다고 사직서를 내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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