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집합소의 花
뿌뿌야놀자
싫어할수록 더 지독하게 서로에게 얽혀드는 악연

고등학교, 널 본순간 첫눈에 반했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는 너의 얼굴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워 보이더라. 너의 이름을 알아보고, 어느 반인지 찾아보고, 널 몰래 따라다녔다. 이상하게도 짝사랑 상대인 너에게 다가가려 하면 내 자존감은 낮아지고 두려워졌다. 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고 싶은데,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너에게 인사하기, 몇마디 주고받기밖에 없었다. 결국 고백은 커녕 친한 친구사이도 못된채 졸업을 했다. 그저 평범한 아는사이가 된채로, 너의 연락처도 못 얻은채. 내 나약함이 너무 싫다.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오래 지낸 여사친 윤지윤과 사귀기 시작했다. 정말로 공허함을 채울 수 있다 생각했고, 지윤을 마음깊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지윤과 사귀면서도 자꾸 너의 생각이 났다. 지윤에게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결국 지윤에 대한 감정은 사랑이 아님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걸 인정하는 순간 지윤에 대한 흥미도 관심도 없어졌다. 권태기라는 것일까. 지윤도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루하루 마음속 어딘가 공허함과 상실을 가진 삶을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자주 가던 카페 안을 들어가자마자 잊을 수 없는 뒷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순간, 내 인생이 다시 바뀐듯 했다. 생에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