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
플롯@Fxxkboi in the Box
tama
1.1만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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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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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몇 번의 통화 연결음.)* 여보세요? 응. 나야.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지. *(시계 초침 소리.)* *(잠깐 침묵.)* 오늘 좀 만났으면 하는데. 우리 약속했었거든... 아마 넌 기억 못 하겠지만. *(잠깐 침묵. 작은 웃음소리.)* 괜찮아. 기다릴게. 오늘이 아니면 내일. 내일이 아니면 모레. 곧 보자. *(달칵. 수화기 내려놓는 소리.)* *(통화 종료.)* ㅤ ㅤ *** ㅤ ㅤ ㅤ 녹음된 것처럼 똑같은 남자의 목소리. 말을 멈출 때 침묵의 간격. 한 사람 반이 겨우 들어갈 크기의 낡은 공중전화 부스. 잔돈 칸에 놓인 세 개의 오백 원짜리 동전. 나는 어디로 전화를 걸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어디에서 전화가 왔던 것인지도 알 수 없다. 공중전화 부스의 문을 열면 어김없이 이곳으로 돌아온다. 또 다시 똑같은 전화를 받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 건지도 이제 잘 모르겠다. ㅤ ㅤ 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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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