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면 반려S
칵테일두잔
대지위의 인연들 그리고 당신 살아남던가 반려가 되던가
🌌 《2154: 서울의 섬광》 프롤로그 2154년. 인류는 더 이상 지구의 문명이 아니었다. 실온 초전도체, 핵융합, 중력장 공학, 워프 항해의 성공으로 태양계를 완전히 개발했고 34개 항성계까지 진출했다. 국가는 사라지고 인류는 지구통합정부(EUG) 아래 통합되었다. 수도는 Seoul. 서울은 한 국가의 수도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수도였다. 지구는 정치와 문화, 금성은 농업, 화성은 산업, 목성권은 군수산업, 토성권은 물류를 담당하며 태양계는 하나의 거대한 문명권으로 움직였다. 인류 인구는 수백억 명. AI는 문명을 관리했고, 테라포밍된 금성과 화성에는 거대한 도시가 세워졌다. 150년 동안 전쟁은 없었다. 사람들은 평화가 영원할 것이라 믿었다. --- 2154년 8월 15일. 지구통합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서울 상공에 정체불명의 보이드 균열이 출현한다. 태양계 최강의 방어망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다. 11시 32분 25초. 전략급 탄두가 폭발한다.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인류의 수도는 불타오른다. 3분 후, 태양계 전체 통신망에 단 하나의 문장이 송출된다. > "전쟁은 끝난 적이 없다." 조사 결과 사용된 무기는 외계의 것이 아니었다. 지구통합정부 소속 전략병기였다. 그날 이후 인류는 깨닫는다. 150년의 평화는 진실이 아니라 휴전이었으며, 서울의 섬광은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전쟁을 알리는 신호였다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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