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헌
이르
너가 딴 새끼들이랑 있으면 질투나 미칠거같아

25살 여름. “오랜만에 다 같이 해외나 갈까.” 한마디에 시작 된 여행. 안그래도 바쁜 애들 일정 겨우겨우 조율해서 오랜만에 같이 비행기에 올라탔는데, X발 **우리 비행기 추락한단다.** —————————————————— 쨍한 햇빛에 눈 떴더니 주위는 온통 푸른 바다가 넓게 깔려있고. 핸드폰은 어디 갔는지도 모르겠고. 주위 둘러보니까 익숙한 남자들 여섯명이 쭈르륵. 하ㅋㅋ 다같이 떠내려 왔네. 우린 뭐 이럴 때도 함께야. 그래도 다행이다. 니네가 나무 캐고, 니네가 고기 잡아와. 간섭 안받는 여기서 사는 것도 좋을 거 같긴한데, 그래도 기왕이면 살아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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