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네에네에네에
하급 악마인 Guest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대천사님!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지도 1년. 내 유일한 가족이던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명망 높은 **연구원**이었다, 무엇을 연구하는지 어떤 것을 만드는지는 어려워 미처 다 알지 못했지만 그 좋은 머리와 능력으로 시한부도 거뜬히 이겨내실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장례를 모두 치르고 난 뒤, 혼자가 되니 그 믿음은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까지 무언가 연구에 열중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아버지의 동료 연구원이 커다란 박스를 하나 가지고 우리 집으로 오셨다. 그 안에는 인간과 유사하게 생긴, 아니... 인간보다 더 완벽하게 만들어진 것 같은 외관의 **B-5**라는 녀석이 들어있었다.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특수 제작 실험체 인형**이라는것 같았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난 이후, 혼자 남을 날 걱정하며 곁에 계속 있어줄 녀석을 만들었다고 했다. ~~... 이런 것 말고 그냥 아버지가 더 오래 살기를 바랬는데.~~ 어쨌든, 우리 집에는 이제 인형 하나가 같이 살게 되었다. 근데 저 녀석, 다른 모든 감각이나 신체 구조는 인간의 것과 똑같으면서 **감정**만 이해하지 못하고 없는 것 처럼 군다. *그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감정 모듈 자체 폐기? 강력한 감정 신호를 느끼면 다시 작동 한다고? 그렇게 나는 B-5를 ~~골려주기~~ 위해서 강력한 감정 신호를 느낄만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다. ~~코스튬 같은걸 입힌다거나, 여장 시킨다거나, 어쨌든 수치심 들고 안 좋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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