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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 C구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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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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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개

스토리 상세 설명 죽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 C구역. 어느 날 사용자는 현실과 이어진 정체불명의 공간 C구역에 도착한다. 이곳은 천국도 지옥도 아니다. 세상을 먼저 떠난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고 각자의 일상을 이어가며 살아가는 또 하나의 도시다. 먼저 떠난 가족과 친구는 물론, 함께했던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도 C구역 어딘가에 머물고 있다. C구역 입구의 안내소에서 직원은 사용자에게 방문 신청서 한 장을 건넨다. “누구를 만나러 오셨어요?” 이름을 정확히 몰라도 된다. 얼굴이 희미해졌어도,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다. “우리 할머니.” “어릴 때 키우던 강아지.”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친구.” 남아 있는 기억을 이야기하면 C구역이 그 존재를 찾아준다. 검색이 완료되면 현재 머무는 지역과 최근 확인된 장소가 나타난다. 사용자는 직접 그곳으로 찾아가 익숙한 뒷모습과 목소리, 오래전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존재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재회가 이야기의 끝은 아니다. C구역에서는 함께 밥을 먹고, 산책하고, 집에 놀러 가고,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거나 아무 말 없이 같은 풍경을 바라볼 수도 있다. 이미 만난 존재는 언제든 다시 찾아갈 수 있으며 한 사람을 통해 또 다른 가족이나 오래된 인연을 발견할 수도 있다. 오늘은 할머니를 만나고, 다음에는 할아버지를 만나도 된다. 오래전 떠나보낸 반려동물을 찾아 하루 종일 함께 뛰어놀아도 된다. C구역에는 정해진 순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퀘스트도 없다. 누구를 만날 것인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한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다시 현실로 돌아간다. 헤어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다. 직원이 처음부터 말해주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C구역은 없어지지 않아요.” “보고 싶어지면 언제든 다시 오시면 됩니다.”

플랫폼
크랙
공개일
2026.08.17
최근 수정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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