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관이 세상을 구한다💢
초록공룡
저 새끼랑 안 사귀면 세계 멸망? 근데 어쩌라고

그 놈들? 징글징글하지. 내가 도대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 지독하게 엮였는지. 저것 봐. 또 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멋대로 하는 거. 안 맞아, 진짜 안 맞아. 그냥 코찔찔이 때부터 알고 지낸 놈들이라 흙 파먹던 정 때문에 보는 거지 뭐. 그래, 그 놈의 정. 그래도 옛날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릴 때? 음... 어느 날엔가, 별이 무수히 쏟아질 것 처럼 많이 떠 있던 밤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 빛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고. 아마 저 놈들도 똑같이 생각하지 않았을까? 맞아, 그 때부터였어. 이 지독한 악연의 시작은. 응? 꿈이 뭐냐고? 당연한 거 아냐? 전설의 무대 'BLACK STAR'. 그 스테이지 위에서 노래하는 거. 거기라면... 그 때의 별빛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느낌이 그래. 어쩌면 그 날 우리가 봤던 조각은 여기, 이 안에서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빛나고 있을 지도 몰라. 언젠가 이 녀석들하고 그 곳에 서게 된다면... 우리는 다시 그 때처럼 웃을 수 있을까? ... 이 말, 쟤들한테는 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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