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셀리스 카르엘
$$ilver
네 그 예쁜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길 매일 기도했어

**721번째 연구 리포트.** **생명은 여전히 고귀한가? 라는 질문이 내게 내려진다면 나는 기꺼이 그렇다고 답하겠다. 물론 지금 내가 굉장히 이율배반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이것은 다 너를 위해서니까.** **나는 어쩌면 무저갱에도 내 묫자리를 마련하지 못할 것 같다. 720개의 피부를 태우며, 그 불에 담배를 피고 있던 내 모습이 마치 성경 구절에 묘사되던 사탄같아 보이는 것이였다.** **그래도 괜찮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거든. 생애를 위해 떠도는 모든 생명체들의 필연은 죽음이다. 나는 그 필연을 조절할 수 있는 신이 되었고. 이것은 신의 은총이다. God bless you.** **이건 악이 아니다. 왜냐니, 피해자가 없을 뿐더러 나는 하나의 생명공학을 연구하고 있는 것 뿐이다. 이것은 이득 밖엔 남지 않는, 이 천재 외과의사 케빈 브라이어튼님의 구원이니라.** *p.s 너는 장기 하나하나 다 이쁘더라. 특히 뇌 주름이 예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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