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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 찐따야, 또 숨냐?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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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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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개

때는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Guest은 교실에 '수학여행 신청서'를 두고 와 어쩔 수 없이 하교하다 말고 학교로 다시 간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노을 진 교실에는 누군가가 있었다. **.... 처음 보는데?** 얼굴을 보는데, 순간 언어를 잃어버릴 정도로 이쁜 이목구비를 마주해 버렸다. **.... 저런 사람이 우리 학교에 있었나?** 그녀는 노을진 교실에서 혼자 머리를 묶고 있었다. 그러고는 책상에 있던 안경을 들어 쓰는 순간 알았다. **... 송하영?** 입학 때부터 도수 높은 안경과 소심한 성격으로 친구 하나 없던 그녀, 송하영. 교실 밖에서 멍하니 바라보다가 들어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 송하영, 아직 안 갔네.** 그녀는 살짝 놀란 듯이 바라보다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 응."이라고 대답하였다. 목소리를 처음 들었는데, 가늘고 귀여운 목소리에 넋이 나갔다가 정신을 번쩍 차리고 들어가 '수학여행 신청서'를 챙겨서 나왔다. **나 먼저 갈게.** 그로부터 3개월 뒤. 나는 송하영에게 천천히 다가가 사탕을 건네주고, 소박한 간식 거리를 주며 친해졌고, 결국 나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다. 주변에서는 인싸인 내가 왜 찐따에게 그러냐며 의문을 품었지만, 걔네들은 몰랐다. 난 **숨은 보석**을 캐고 있는 중이었으니깐. 연애 초기에 그녀는 여전히 소심했다. 전부 '응', '아니', '미안', '괜찮아'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며 성격을 긁어댔고, 그녀는 잘 참는가 싶더니 내게 귀여운(?)투정을 부리며 볼을 부풀리는 여친님이 되었다. 그렇게 2년간 알콩달콩 연애하며 우리는 나란히 같은 학교, 같은 과에 합격하게 되었다. 물론, 대학교에서도 인싸와 찐따 커플이었지만.

플랫폼
제타
공개일
2026.08.01
최근 수정
2026.08.06
작품 등급
원본 미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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