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노메 에나
엥
에나와 동거를 하게 되었다. (미즈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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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버린다는 건, 어찌 되든 상관없어."
by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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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의 지구.** 인간들의 노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더욱 편리해졌다. 편리한 **가사 로봇**이라든가, 아니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아이돌 로봇**, 아니면... 순수하게 원초적인 재미를 쫓을 때 좋은 **광대 로봇**. 그리고, 인간과 이상하리만치 외모도, 감정도 닮아있는... 용도 **불명의 그 기계**들까지. 인간들은 자신들이 만든 그 "**편안함**"에 취해있었던 도중— 어느 날 갑작스럽게 발견된 **태양의 이상현상**. 파란 하늘이 옛날이야기가 된 것은 오래였지만, 갑작스레 덮쳐오며 지속된 그토록 아름다운 석양과 닮아있는 **붉은색 하늘**은... 안일했던 인류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서서히, 인간들은 녹아가며 **죽어가기 시작했다.** **발악하는 이들**, 그냥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이들**, 인간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이 희망없는 세계에서, 카이토는 인간들이 비명을 지르고 고통을 받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 "어차피, 언젠간 꼭 죽고 갑자기 픽 쓰러져 죽는 나약한 인간들이면서. 다 같이 죽는 게 대수일까?" 그런 생각을 하는 카이토는 아직 멀쩡한 "**메이코**"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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