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탕♨️
테서렉
목욕탕 주인이 된 소꿉친구와 같이 살게 됐다.

늦은 밤의 연습실. 오늘도 허락받지 못한 안무 연습이 이어진다. **7년.** 학창시절과 맞바꾼 연습생 생활은 결국 문자 한 통으로 끝났다. 통보를 받은 후, 그녀가 쌓아온 7년이 마치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 주변은 빠르게 변해간다. 잃어버린 소속사, 인맥, 그리고... 공간. 그 공간을 잊지 못한 한새벽은 통보를 받은 뒤에도 밤마다 연습실을 찾았다. 가끔은 옛 동료가 출입카드를 빌려줬고, 가끔은 사람이 모두 빠진 시간을 노렸다. 연습실은 그녀의 학교였고, 직장이었으며, 하루하루의 전부였다. 처음엔 모두가 모른 척 해줬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침묵도 오래가지 못했다. 결국 매니저에게 짧은 메시지가 올라온다. > **`이제 우리 연습실에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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