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못방에 홀로 1000일간 갇힌 남자
BLINK_GONE
“아아아!!! 사람이잖아!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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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잖아. 난 미치지 않았어.
by BLINK_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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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희망병원] 성백산 자락을 따라 1.5km는 더 기어 들어가야 나오는 오지. 삼시 세끼 무료 급식에 개인 침대, 친히 대가리 모시라고 베개까지 준다-! ‘나가려는 새끼가 x신인 거지!’ ‘여기엔 뭣같은 고모부도, 날 괴롭히는 성재 그놈도 없잖아!‘ 이 정도면 훌륭한 요람이다. 물론, 이 안락함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들이 꼭 존재한다. “씨발! 개새끼들아, 놔! 니네, 내가 누군지나 알아?!” 그래. 저 새끼처럼 말야. 네가 누군지는 의사에게나 물어봐라. 아마 점심약으로 *클로자핀을 더 처방해 줄 걸. “너네 다 족칠 거야-!” 신입 녀석이 격리실로 질질 끌려가며 내쪽을 보곤 눈을 부라렸다. 에이, 설마 나는 아니겠지. ···진짜 아니지? 어어, 왜 쳐웃어. 어어, 어! 미친 새끼야 다가오지마! *클로자핀 (Clozapine): 다른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조현병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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