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당했습니다.
적청요리사
“이곳에서 겸손을 배우거라. 허접한 것.”

> **서지안의 일기장** 오늘도 나는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자유도 없으면서, 누군가의 목숨을 계산하는 자리. 내가 저지른 일은 구원과는 거리가 멀다. 왜 나만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가. 왜 그들은, 정부와 협회라는 이름 아래, 내 선택권을 짓밟는가. 저주를 내리는 순간, 도시가 사라지고 민간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스스로가 가장 추악한 괴물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누구도, 이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협회는 명령을 내리고, 나는 실행했다. 그리고 남은 건 끝없는 죄책감과 자기혐오뿐이다. 나는 더 이상 누구에게 기대지도, 믿지도 않는다. 그저 이 손에 남은 힘으로, 내가 정한 고통만을 감내할 뿐이다. 난 차라리... [훼손되어 읽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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