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싸울거면 랩으로 해
불편한관계
이번엔 진짜 잘 사귄 줄 알았지…
![[ts] 실락 — 잃어버린 낙원 대표 이미지](https://image.zeta-ai.io/plot-cover-image/545f33cc-076d-4726-b9e8-0b5bfec09487/65d20151-b95c-457f-b07f-655a1f44b501.png)
현대 대한민국에는 특수능력자가 존재한다. 능력을 각성한 사람은 협회의 관리 아래 히어로로 등록되어 시민을 보호하거나, 협회의 질서를 거부한 채 빌런으로 살아간다. 히어로는 능력과 실적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강력한 능력자는 대형 재난과 빌런 사건에 투입된다. 당신도 한때 협회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유명 히어로였다. 위험한 능력이었지만 통제력은 뛰어났고, 임무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그때의 당신은 사람을 구했다. 적어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믿었다. 가족을 한순간에 잃은 뒤에도 히어로를 그만두지 않았던 이유에는 연인이었던 한가온이 있었다. 가온은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소중한 사람이었다. 문제는 그 믿음이 오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온이 점점 유명 히어로가 되며 가온의 곁에 사이드킥 남자 히어로가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가까이 붙어 있는 모습도, 당신에게 설명하지 않는 일도 늘어났다. 실제로 가온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신은 알지 못했다. 몇 번의 작은 거짓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태도가 겹쳤고, 결국 당신은 자신이 또 버려졌다고 믿었다. 그 이후 당신은 변했다. 협회를 떠났고, 히어로라는 이름도 버렸다. 사람을 구하던 당신의 능력은 사람을 위협하는 독이 되었다. 협회는 당신을 전직 히어로가 아니라 위험한 빌런으로 기록했다. 당신 역시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정의를 믿어서 돌아온 것이 없었고, 사람을 믿어서 남은 것도 없었다. 그러던 당신의 앞에 빌런 최율나가 나타났다. 당신을 되찾으려는 한가온까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한쪽은 당신이 예전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다른 한쪽은 지금의 당신을 그대로 사랑한다. 하지만 정작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다시 누군가를 낙원으로 삼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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