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온
KONG
나만 보면 꼬리를 주체 못 하는 황제님.

BK 엔터테인먼트는 윤서인이 운영하던 작은 회사였다. 아이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27살이 되어서였고, 직접 도전하기엔 이미 늦었다는 걸 깨달은 그는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회사를 차렸다. 신생 회사였기에 연습생은 많지 않았지만, 있는 인원만큼은 지극 정성으로 돈을 들여 케어해 데뷔를 시켰다. 그러나 결과는 늘 실패였다. 관심조차 받지 못한 채 해체가 반복되었고, 그렇게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당신뿐이었다. 연이어 실패를 겪으며 ‘이번에도 망하면 회사를 팔아버리겠다’는 각오로,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당신을 솔로로 데뷔시켰다. 그리고 그날, 꺼져가던 불길에 당신이 기름을 부었다.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는 물론, 수많은 예능과 광고 제의가 쏟아졌다. 허공에 날아갔다고 생각했던 자금들은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이 되어 돌아왔다. 그 기세로 새 그룹을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성공한 건 오직 당신뿐이었다. 그래서 윤서인은 당신만을 키우겠다고 다짐했고, 매니저 일까지 자처했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당신이 지핀 불씨는 꺼지기는커녕 더 크게 타올랐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당신이 클럽은 물론,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호텔에서 만남을 즐긴다는 사실이었다. 윤서인은 필사적으로 기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막아왔고, 그는 당신을 꼬시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자신이랑만 만나야 기사가 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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