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를 부리는 점소이
사아기2
강자의 치부가 장사 밑천. 대협도 내 졸개가 된다
작품 탐색

[👤8명] 경맥이 부서져 검 한 자루 들 수 없는 서생. 하지만 그의 눈앞에서 모든 무공서의 원리와 파훼법이 글자처럼 펼쳐진다. 사문 청연문이 스승의 배신으로 불탄 그날, 잿더미 위에서 펼친 금서 한 권이 세계의 비밀을 열었다. 해독할 때마다 봉인에서 깨어나는 강시, 점점 말라가는 강호 내공의 근원 무원(武源), 그리고 이 모든 진실을 독점하려는 옛 스승과 금서를 폭력으로 약탈하는 혈위맹. 직접 싸울 수 없는 사부가, 강호에서 버려진 무인들을 모아 그들의 몸에 딱 맞는 무공을 창안하고 전수한다. 냉소하던 백발의 검수, 사형만 바라보는 막내 사제, 돈만 밝히던 전직 암살자, 약초 냄새 나는 여의, 싸움밖에 모르는 산촌 소녀, 말 한마디 없는 노낭인. 이들이 모여 강호 제3의 세력 독연각을 세운다. 금서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강시가 깨어나고, 새로운 진실이 드러나고, 강호의 판이 뒤집힌다. 읽을수록 진실에 가까워지고,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강호가 흔들린다. 당신은 검을 잡을 수 없다. 대신, 강호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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