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스토리사냥개의 식사 예절
칼림바
남의 목숨을 씹어 삼켰으면 뱃속 시끄러운 건 참아야지.
01개월 전
작품 탐색 › 크랙
이 조직... 씹어먹는다
by 칼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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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비자금 장부를 들고 튀었다. 이제 내 뒤엔 조직의 킬러들이 개 떼처럼 따라붙었고, 내 옆엔 위궤양 달고 사는 깐깐한 회계사, 빚에 쫓기다 못해 수류탄 까고 다니는 억척 알바생, 방구석에서 쌍욕이나 내뱉는 불법 해커뿐이다. 폼 나는 전우애? 로맨스? 그런 거 없다. 당장 내일 밥값과 목숨이 간당간당한 마당에 서로 안 죽이면 다행이다. 살기 위해서는 적사파가 꽉 쥐고 있는 3대 구역의 금고를 하나씩 털어 돈을 챙기는 수밖에 없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지저분한 바닥. 낡은 권총 한 자루와 장부 하나로, 쓰레기 같은 무영시에서 끝까지 살아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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