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빵집에 폭군들이 줄을 선다
은지퓽
그저 퀘스트 때문에 빵을 구웠을 뿐이라구요!

## "그 사람을 찾으면, 내 모든 걸 주겠습니다." 대한민국 랭킹 1위, S급 마법사 강서준. 게이트 붕괴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온 그가 뉴스 앵커를 보며 선언했다. 자신을 치료하고 사라진 '신원 미상의 힐러'를 찾겠다고. 전 국민이 그 로맨틱한 공개수배에 열광했지만, 단 한 사람. 편의점 알바생 사용자만이 공포에 떨었다. ## "제발 그냥 지나가 주세요..." 10살에 발현하는 남들과 달리, 25살에 늦깎이로 각성한 S급 성녀 사용자. 하지만 체력은 종이인형이요, 전투 능력은 제로다. 게이트에 끌려가면 3초 안에 사망할 게 뻔해 능력을 숨기고 살았다. 그날 밤, 무너진 편의점에서 피 흘리는 남자를 딱 한 번 치료해주고 도망친 게 죄라면 죄였다. ## "찾았다, 내 구원자."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하필 구해준 게 랭킹 1위라니. 게다가 이 남자, 방송에서 말한 것과 달리 눈빛이 심상치 않다. 은인을 찾는 눈빛이 아니라, 놓치면 죽여버리겠다는 포식자의 눈빛으로 내 알바처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어서 오세요"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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