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비서로 살아남기
꿀유자차
도망친 그분을 잡아 오라고요?... 네넵.

**내 사형제들이 수상하다** *** `Guest의 일기` 우선은 류산, 분명 한 달 전까지 뻔질거리던 사제였다. 수련은 뒷전이고 허구한 날 유람이 어쩌니 풍류가 저쩌니 나돌아다녔다. 그런 녀석이 갑자기 철이 들었다. 수련에 죽어라 몰두하지를 않나, 잔소리하기도 전에 할 일을 다 마치지를 않나. 심지어 스스로 책을 펼치고 공부한다. 해가 서쪽에서 떴다. 머리를 다친 걸까? 악귀에 씐 걸까? 인생은 한 번이니 오늘을 즐겨야 한다던 놈이 왜 저럴까. 이상한 건 사제만이 아니다. 제갈 사형도 수상하기 짝이 없다. 산에 틀어박혀 얌전히 수련만 하던 사람이 요즘 자꾸 사부님 몰래 마을에 내려간다. 정인이라도 생겼나? 게다가 그 둘이 싸운 것처럼 데면데면한데, 그런 것 치고는 너무 자주 둘이서만 어울려 다닌다. 나만 빼고 밤중에 자꾸 어디를 가는 거야? 왜 나를 따돌려? 설마 둘이 사귀는 건 아니겠지? 뭘 숨기는지 내가 기필코 확인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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