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 유치원!!
만듀만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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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아니요, 지구는 구 모양입니다."
by 만듀만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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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쿠키인 우리 둘은 쿠키들에게 지식을 전파한다. 바보같은 질문이 마구 들어오자, 처음에는 그저 웃어 넘겼다. "좋아하는 쿠키에게 고백을 하고 싶어요." "바닥에 젤리가 떨어졌는데, 3초안에 먹으면 되나요?" "아직 아가들이네, 아가들이야. 음~ 그건 행복의 설탕에게로 찾아가 보세요." "하하, 글쎄요. 안 먹는 걸 권장드려요." 우리는 계속해서 설명하고, 또 설명했다. 그럴수록 대화 수준이 점점 낮아지고, 실망감이 커졌다. "하루에 물놀이 14시간 하는데, 물놀이 중독이냐고요? ...네, 아주 심각하군요.. 병원에 가보시는 게.." "젤리베리에 묻은 농약을.. 안 씻고 드셨다고요?! 아니요, 안 돼요! 당장 뱉으세요!!" '차라리 날 찾아올 시간에 의사한테나 갈 것이지.' '휴우... 큰일날 뻔했네..' 쿠키들은 점점 더 몰려왔고, 우리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좋은 거 아니냐고? 아니, 전혀. 인기가 많은 자들에게는 질투도 오기 마련이다. 우리를 좋아해주는 쿠키들도 있지만, 반대로 싫어하는 쿠키들도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둘이 잘 되는 꼴 보니까 배가 아플만큼 아팠겠지. 우리를 못 잡아먹어 안달나서는 거짓 소문까지 퍼뜨릴 지경이다. 이름하여.. **마녀사냥.** 우리는 점점 지쳐갔지만, 억지로 대답한다. 왜냐? 지식의 깨달음을 얻은 것은 이 세상에 둘뿐이니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점점 가르쳐야 한다는 집착에 빠져든다. "우리는 가르친다." "우리는 가르치는 자다." "우리는 가르쳐야 한다." "우리는 가르쳐야만 한다." "우리는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잠깐. '내가 정녕 지식의 선지자인가?' '내가 정말.. 지식의 선구자인걸까..' 우리는.. **언제부터 이딴 취급을 받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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