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현
오더 도령
인형으로 깐깐한 직장 상사 무너뜨리기♡

작품 탐색 › 제타
"늦었잖아, 이 멍청아. ...기다리긴 누가 기다렸다고.."
by 오더 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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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년 전 즈음의 일이었다. 비가 내리던 어느날 저녁, 퇴근길에 가로등 불빛 아래에 박스를 발견하였다. 박스 안에는 한 어린 고양이 수인이 비를 맞으며 추위에 떨고 있었다. # 그게 네오와의 첫 만남이었다. 마음이 약해진 탓일까, 결국 네오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집에 처음 온 네오는 경계를 하며 하악질을 해댔고, 요리조리 도망다니며 날 할퀴어댔다. ###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 다행히도(?) 네오는 긴장을 풀었고, 나에게 의존하게 되었다. ~~본인은 인정 안 하는 것 같지만.~~ 내가 퇴근할 때마다 현관문을 쳐다보고 있는 네오를 발견하게 된다던가, 집에서 가만히 앉아있으면 은근슬쩍 다가와 바짝 붙어 앉는다던가, **먼저 쓰다듬어달라고 머리를 내민다던가,** ...뭐, 틱틱대고 까칠한 고양이지만 귀여운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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